[소식]음식공독체, 숭례문학당의 문을 열다

22 음식공독체가 숭례문학당과 만나 음식남녀가 되다
Special Vol 23. 2022년 첫번째 소식

               내일의식탁 캠퍼스 음식공독체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월간 음식공독체 시즌1을 마치며
 내일의식탁 캠퍼스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내일의식탁 캠퍼스 원장이자 맛철학가인 김현숙입니다. 2022년을 맞아 더 진화된 음식공독체 시즌2를 기획하며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 궁리하다가 2021년 (시즌 1)에서 느낀 점을 나누고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식문맹을 탈피하고 음식시민을 키우자음식문해력을 높여야 한다! 이것은 제게 지난 10년간 한결같은 화두였습니다. 사람이 동물과 가장 다른 능력은 맛을 알고 맛을 찾아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미각을 길러 사고력을 키우려는 음식독서법에 뿌리깊이 파고 들었던 것도 바로 이 화두를 나누고 싶은 열정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단발적인 강의는 주변 시민들의 삶을 바꾸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월간 음식공독체입니다.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미각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머리로 안 것을 내 생활에 적용해서 삶을 바꾸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혼자서 책을 읽으면 효율적으로 빨리 읽을 수 있지만 그것은 그냥 지식의 영역에 머물게 됩니다. 대신 생각을 나누고 함께 실천해가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 지난한 과정이 쉽고 재미있어집니다. 평생의 학습 동지를 만난 것 이것이 시즌 1의 큰 열매가 아닐까 합니다.  - 출처 : 내일의식탁 캠퍼스 김현숙 원장의 성찰일지 중에서 

음식독서를 시작하고 싶은 회원들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

21년 음식 공독체에 참가한 회원들이 솔직하게 쓴 후기랍니다. Q&A 형식으로 실었는데 
음식독서를 해보고 싶은 분들 마음에 와닿는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1. 월간 음식 공독체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요?
👩🏻 내일의식탁 캠퍼스 포스트를 보고 '지미지기 맛을 알고 나를 알자'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 먹방이나 요리체험이 아닌 독서로 미각체험을 한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글로 풀어내는 미각의 세상이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 느꼈어요.
🧑🏻 미식독서 미각교육과 같은 말이 신기해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참가했습니다.
👧🏻 식생활에 관심이 많았지만 음식독서를 통해 식견을 넓히고 싶었습니다.
👨🏻‍🦱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2. 공독체 도서 중 가장 인상 깊거나 좋았던 점은요?
👩🏻 '감정 식사'라는 책입니다. 제가 느낀 것이 실제 공복감이 아닌 감정적 허기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챙김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 '씨앗할머니의 비밀'이란 책에서 토종씨앗을 지켜야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할머니들의 생활상은 읽으며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우리술 한주기행' 이란 책을 읽고 우리술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양조장 투어도 하고 싶어졌습니다.
👧🏻'바다맛기행'  읽고 식탁위에 오르는 생선에 대해 생물공부를 제대로 했고 어촌문화도 
 살펴봤습니다.
👩🏻‍🦱 '입말한식' 을 읽고 같은 식재료가 생산자와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3. 음식공독을 마치고 식생활이나 진로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 식생활에서 먹거리 관련 변화가 있었습니다. 탄소배출량을 살펴보고 토종작물을 구입하려고 애쓰고 채식을 늘였습니다. 특히 토종 씨앗 나눔 계획을 세운 것은 음식공독의 가장 큰 성과라고 봅니다.
👦🏻그냥 살기 위해 먹는 게 음식이 아니라 문화와 가치관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 자투리땅을 이용한 텃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음식독서의 영향입니다.      전에는 마트에서 깔끔하게 포장된 식재료만 먹었는데 이젠 다른 것을 찾게 됩니다.
👩🏻‍🦰 토종씨앗을 받아 농사를 지으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토종씨앗을 전해주신 
    내일의식탁 캠퍼스 김현숙 원장님꼐 정말 감사드립니다. 

4. 음식공독은 어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가요?
🧒🏻음식을 먹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내가 먹는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합니다.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고 있는 전공자들도 사고의 폭을
넓혀 음식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하는 밑거름으로 삼길 바랍니다.
🧑🏻 음식과 관련해 인문학쪽으로 접근해서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미각과 식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나름대로의 철학도 생길 거에요.

 - 출처 : 내일의식탁 캠퍼스 음식공독체 회원 후기중에서 발췌한것입니다.

   내일의식탁 캠퍼스 음식공독체, 숭례문학당의 문을 열다
               22년 월간 음식공독체는 큰 변화를 시도합니다

1. 숭례문학당과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남녀'라는 과정을 열었습니다. 음식 인문학 책을 읽고 토론하고 저자와 만나고 미식여행을 떠나면서 음식의 지평을 넓히고자하는 분들은 주저없이 신청해주세요. 참된 먹거리시민으로 거듭나는 필수 코스라고 감히 제안합니다. 

2. 미식에 관련된 책을 읽되 관심분야가 같은 분들을 묶어 흡인력있는 독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의식탁 캠퍼스에서 마련한  미각교육전문가과정, 농식품 큐레이터 과정, 우리술코디네이터 과정을 마친 분들이 좀더 세밀하고 특화된 
독서모임을 하며 지식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 합니다.   

3. 음식공독체가 열린 플랫폼이 되어 이곳에서 함께 책을 읽은 분이라면 누구나 
미각관련 독서모임의 진행자를 할 수 있는 음식독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학습공동체의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 출처 : 내일의식탁 캠퍼스 김현숙 원장의 성찰일지 중에서 

21년 12월 28일 내일의식탁 캠퍼스 김현숙 원장과 주) 행복한상상 숭례문 학당의 신기수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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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남녀의 선택, 지미지기(知味知己맛을 알고 나를 알자!
 삶의 전환과 음식의 지평을 넓히는 입체적 음식독서(함께 읽기+쓰기+토론하기)
 를 위해 아래와 같은 책을 선정했습니다.   
책 소개를 자세히 읽어보시려면 <자세히 읽어보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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