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음식 공독체에 참가한 회원들이 솔직하게 쓴 후기랍니다. Q&A 형식으로 실었는데
음식독서를 해보고 싶은 분들 마음에 와닿는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1. 월간 음식 공독체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요?
👩🏻 내일의식탁 캠퍼스 포스트를 보고 '지미지기 맛을 알고 나를 알자'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 먹방이나 요리체험이 아닌 독서로 미각체험을 한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글로 풀어내는 미각의 세상이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 느꼈어요.
🧑🏻 미식독서 미각교육과 같은 말이 신기해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참가했습니다.
👧🏻 식생활에 관심이 많았지만 음식독서를 통해 식견을 넓히고 싶었습니다.
👨🏻🦱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2. 공독체 도서 중 가장 인상 깊거나 좋았던 점은요?
👩🏻 '감정 식사'라는 책입니다. 제가 느낀 것이 실제 공복감이 아닌 감정적 허기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챙김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 '씨앗할머니의 비밀'이란 책에서 토종씨앗을 지켜야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할머니들의 생활상은 읽으며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우리술 한주기행' 이란 책을 읽고 우리술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양조장 투어도 하고 싶어졌습니다.
👧🏻'바다맛기행' 을 읽고 식탁위에 오르는 생선에 대해 생물공부를 제대로 했고 어촌문화도
살펴봤습니다.
👩🏻🦱 '입말한식' 을 읽고 같은 식재료가 생산자와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3. 음식공독을 마치고 식생활이나 진로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 식생활에서 먹거리 관련 변화가 있었습니다. 탄소배출량을 살펴보고 토종작물을 구입하려고 애쓰고 채식을 늘였습니다. 특히 토종 씨앗 나눔 계획을 세운 것은 음식공독의 가장 큰 성과라고 봅니다.
👦🏻그냥 살기 위해 먹는 게 음식이 아니라 문화와 가치관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 자투리땅을 이용한 텃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음식독서의 영향입니다. 전에는 마트에서 깔끔하게 포장된 식재료만 먹었는데 이젠 다른 것을 찾게 됩니다.
👩🏻🦰 토종씨앗을 받아 농사를 지으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토종씨앗을 전해주신
내일의식탁 캠퍼스 김현숙 원장님꼐 정말 감사드립니다.
4. 음식공독은 어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가요?
🧒🏻음식을 먹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내가 먹는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합니다.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고 있는 전공자들도 사고의 폭을
넓혀 음식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하는 밑거름으로 삼길 바랍니다.
🧑🏻 음식과 관련해 인문학쪽으로 접근해서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미각과 식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나름대로의 철학도 생길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