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2020년 12월호] 2020년 마지막 뉴스레터


내일의 식탁
2020년 12월 Vol.9

 벌써 2020년의 마지막 달이 왔습니다. 올해를 한 달 남겨 놓고 보니 이번 한 해는 어떻게 지나갔나 싶습니다. 2020년의 가장 큰 이슈는 모두가 '코로나🦠'라고 말할 텐데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연초 계획했던 것을 다 이루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어 아쉬운 2020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앞만 보고 달려왔던 인생에서 한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쁜 일상 때문에 소홀했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나를 보살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니까요. 이렇게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서야 그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
 우리의 먹거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당연하고 익숙하게 먹고 소비했던 것들을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지구는 지금도 매우 버거워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올해 이상기후 현상과 코로나를 겪으면서 기후 위기뿐만 아니라 식량 위기 또한 심각하게 느껴지셨을 거에요. 2020년 남은 한 달 잘 마무리하시고 2021년은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인간도 지구도 덜 아픈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
- 연🐰-    

Vol.9
📚 책 소개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인간 없는 세상
📮 이번달 소식
  • 참발효어워즈2021 출품접수 시작
  • 미각교육 전국나들이 네번째 모집
📋 지난달 소식
  • 서울먹거리시민학교 입학식
  • 강원싹쓰리마트 개점
🗞 같이 읽어요
  • 먹거리시민과 먹거리정치
  • 나의 먹거리 선택이 기후위기를 극복한다

📚 책 소개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우리가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소비하는 사이에 지구도 많이 변했습니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의 저자 호프자런은 지난 50년 동안 지구에 일어난 변화를 인구, 식량, 에너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50년 후에는 세계적인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덜 소비하고 더 많이 나누는 것이 우리 세대에게 던져진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에게 지금까지 아낌없이 주었던 지구. 이제는 인간이 지구를 보살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 없는 세상
코로나가 전 세계를 위협한 요즘 많은 공장이 문을 닫고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이 지구에는 회복의 시간이 된 듯 합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은 물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개체 수가 늘었다는 소식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 없는 세상⟫저자 엘런와이즈먼은 "인간이 사라져도 지구는 살아 숨 쉰다. 하지만 지구가 없다면 우리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에는 조금 더 지구를 위한 삶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 이번달 소식

참발효어워즈2021 출품 접수 시작합니다!!!👏👏
국내산 발효식품의 품질 향상을 촉진하고, 우수 브랜드를 선발하여 시상하는 '참발효어워즈'를 개최합니다.
맛과 품질, 지역 공동체와의 관련성, 문화적 전통, 환경 등 여러 가치를 두루 살펴 상을 수여합니다. 올해 심사 종목은 '간장, 된장, 고추장' 입니다. 
 이번 시상식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생산자와 중소 식품기업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발효식품과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관심 있는 생산자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주위에 좋은 업체들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널리 알려주세요!

 이번 어워즈는 관능평가 전문기관인 '맛있음연구소'와 함께 합니다.
출품한 모든 제품의 분석자료(Sensory Map 분석보고서, 50만원 상당)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출품안내
  • 출품비 납부 계좌 : 농협 301-0233-7760-41 (슬로푸드문화원)


네번째 미각교육전국나들이 신청하세요~
왜 음식독서인가? 음식독서, 어떻게 할 것인가?

  • 발표 : 김현숙(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 교수)
  • 일시 : 2020년 12월 24일(목) 오전10시~12시
  • 내용 :  위드코로나시대 음식과 독서 융합교육으로 음식의 지평을 넓히고 음식문해력(Food Literacy)을 통한 음식시민의식을 배양한다. 또한, 다감각 식경험과 비경쟁 음식독서토론, 함께 읽기를 통한 음식공동체를 회복한다.
  • 채널 : 줌(참가자에게 접속번호 별도 안내)
  • 참가인원 : 50명(입금 선착순)
  • 참가비 : 10,000원
  • 환불 : 12월22일까지 100% 환불. 이후 환불 불가

📋 지난달 소식

서울먹거리시민학교 입학식
 지난 11월 10일, 서울혁신파크에서는 서울먹거리시민학교 교육생들의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교육 소개와 자기소개 시간을 가진 후 ‘서울아 잘 먹자!’라는 미니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먹거리’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과 조원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입학식 날의 열정이 수료식까지 이어져 이번 교육을 통해 먹거리 가치를 배우고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강원싹쓰리마트 개점
 지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강남 고속터미널역 지하 2층에서 강원도 농수 특산물 진품 2호점 '강원싹쓰리마트' 개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제는 안국역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상생상회를 강남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시범 사업인 '홍천미식관광 시범 사업'을 하면서 강원싹쓰리마트에 '홍천푸드작은가게'를 입점시켰습니다. 홍천푸드작은가게에서는 전통주, 와인, 조청, 된장 등 홍천의 농림 먹거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유튜브 내일의식탁에 들어가시면 '홍천푸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 같이 읽어요

먹거리 시민과 먹거리 정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특징으로 하는 '포드주의' 먹거리 체계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현대 먹거리 체계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화학비료, 농약 사용량이 늘었고, 공장형 축산이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생산성 발전은 소비문화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대형 슈퍼마켓이 생겨나고 외식산업이 발달하고 패스트푸드 식당이 생겨났습니다. 포드주의로 인해 현대 농업은 기업 중심의 농업으로 변했기 때문에 소농과 소비자는 점점 변두리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농민들의 저항은 점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먹거리 시민이 중심이 되어 먹거리 체계를 만드는 것. 이것이 먹거리 정치입니다. …<더 보기>
나의 먹거리 선택이 기후위기를 극복한다
 올여름 기나긴 장마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이 폭등했던 상황은 기후 위기가 식량 위기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기후 위기가 가져다주는 식량 위기는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하지 못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공급 자체가 안되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먹거리 부문에서의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 주권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깨어있는 의식이 중요합니다. 민정희 기후 비상 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전환을 끌어낼 동력이 먹거리 시민에게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역할 몇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더 보기>

2021참발효어워즈 기금 모금 
여러분의 참여가 좋은 먹거리 문화를 만듭니다.
농협 301-0233-7760-41 슬로푸드문화원

슬로푸드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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