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9] 스페인 대학생과 함께하는 토종벼 수확 행사 개최

2021-10-19

스페인 대학생과 함께하는 토종벼 수확 행사 개최

 

- 슬로푸드문화원, 토종자원 거점단지(양평군 청운면)에서 토종벼 수확 행사 개최

- 오는 10월 22일, 28일 가을 수확 행사 참가자 모집


□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옛말이 된 지금, 쌀 소비량이 현저하게 줄면서, 현대 도시민들은 밥을 그저 특별한 반찬이 있을 때만 먹는 탄수화물로 여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사의 가치와 토종벼 인식 확산을 위해 슬로푸드문화원은 지난 10월 10일, 양평군 청운면 토종자원 거점단지에서 토종벼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

□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로 나선 일반인은 물론 스페인 몬드라곤대학 국제경영학부(LEINN) 학생들도 참여했다. 몬드라곤 대학과 MOU를 체결한 슬로푸드문화원은 몬드라곤 경영대학생들에게 농식품경영 프로그램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지난 5월에 토종벼 손 모내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모내기에 이어 이번 토종벼 수확 행사에 참여한 경영대학생 83명은 손으로 토종벼를 베고 탈곡하고 토종밥을 지어먹는 과정을 경험했다.

□ 한편, 행사를 진행한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토종자원 거점단지에는 10.9ha 규모로 250여종의 토종 메벼와 찰벼가 익어가고 있다. 토종벼 250여 품종들은 7월 초순부터 9월 중순까지 이삭 팬 날이 다르고 수확도 9월 초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쉼 없이 진행된다고 한다. 슬로푸드문화원은 오는 10월 22일에 ‘수확하루’라는 이름으로 토종벼 수확 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 슬로푸드문화원에서는 과거 농활의 의미를 살리면서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체험 활동으로 봄에는 ‘농부하루’를, 가을에는 ‘수확하루’를 기획해 운영 중이다. 22일에는 양평 토종자원 거점단지에서 토종벼 수확, 28일에는 홍천 백이동골에서 토종무를 수확하고 전통 단무지를 담그는 행사에 참여할 일반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참가 신청은 내일의식탁 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 슬로푸드문화원 김현숙 원장은 “토종벼를 알리는 이번 ‘수확하루’를 통해 토종벼 소비와 재배가 확대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종벼 수확에 나선 몬드라곤 국제경영학부 학생들

▲토종벼 탈곡 체험 중인 몬드라곤 국제경영학부 학생들

▲양평 토종자원 거점 단지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다양한 토종벼. 앉은뱅이.

▲양평 토종자원 거점 단지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다양한 토종벼. 무모나(울진).

▲양평 토종자원 거점 단지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다양한 토종벼. 백석(서울)

▲양평 토종자원 거점 단지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다양한 토종벼. 흑갱(찰벼)


배포 일시

2021년 10월 19일 (화) 10:00

문의

슬로푸드문화원

김현숙 원장

010-8915-5758

slowfoodcenter@gmail.com